만성 칸디다질염, 내돈내산 치료기

2년 넘게 반복되는 칸디다 질염, 이번에는 제대로 관리해보기
칸디다 질염이 계속 반복되기 시작한 지 어느덧 2년이 넘었다.
처음에는 그냥 한두 번 생기는 흔한 질염이라고 생각했다.
병원에 가서 검사하면 계속 칸디다가 나오고, 치료를 받으면 잠깐 괜찮아지는 것 같다가 어느 순간 다시 증상이 나타났다.
분명 치료는 했는데 또 생기고, 또 치료하고…
이게 반복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대체 왜 이렇게 계속 재발하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단순히 증상이 생길 때마다 치료하는 것보다,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생활습관과 영양제, 질내 관리까지 같이 해보면서 장기적으로 관리해보기로 했다.
⚠️ 먼저 말씀드리면, 이 글은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경험과 현재 제가 하고 있는 루틴을 기록하는 글입니다.
칸디다 질염은 원인과 균종, 증상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제 루틴을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는 본인의 상태에 맞게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을 권합니다.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칸디다 관리 루틴
현재 루틴은 크게 보면
① 칸디데이즈
② 베르베린
③ 오레가노오일
④ 보릭애씨드
⑤ 유산균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현재 하고 있는 시간표는 다음과 같다.
시간루틴
| 아침 식전 30분 | 칸디데이즈 엑스트라 스트렝스 |
| 아침 식후 | 베르베린 |
| 점심 식전 30분 | 칸디데이즈 엑스트라 스트렝스 |
| 저녁 식전 30분 | 칸디데이즈 엑스트라 스트렝스 |
| 저녁 식후 | 오레가노오일 |
| 취침 전 | 유산균 복용 + BORIC ACID 600mg 질정 |
현재 보릭애씨드는 일주일째 매일 밤 사용하고 있는 상태다.
1. 칸디데이즈 엑스트라 스트렝스

아침과 점심, 저녁 식사 30분 전에 챙겨 먹고 있다.
하루에 3번.
칸디다 관리 목적으로 선택한 제품이고, 내가 가장 기본적으로 챙기고 있는 루틴 중 하나다.
다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내가 선택해서 먹고 있는 보조적인 관리 방법이고, 칸디다 질염 자체의 표준 치료제를 대신한다고 생각하고 먹는 것은 아니다.
2. 베르베린

베르베린은 아침 식후에 챙겨 먹고 있다.
공복보다는 식후에 먹는 방식으로 루틴을 잡았다.
개인적으로는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공복에 먹는 것보다는 각각 시간을 나눠서 먹는 게 관리하기 편해서 이렇게 하고 있다.
-> 부작용으로 설사 및 복부팽만으로 인한 불편함으로 루틴에서 뺄 예정
3. 오레가노오일

저녁 식후에는 오레가노오일을 챙기고 있다.
이것 역시 칸디다 관리를 위해 추가한 보조 루틴.
베르베린과 오레가노오일 둘다 목적은 '향진균' 또는 '천연항생제' 용도인데,
하나만 계속 먹으면 내성이 생긴다는 다른 블로그 글을 보고... 루틴에 추가했다.
( 다만 오레가노오일이나 베르베린 같은 보충제가 질칸디다증의 표준 치료를 대신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
4. BORIC ACID 600mg

그리고 이번 관리에서 내가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
바로 BORIC ACID 600mg 질정이다.
현재 매일 밤 자기 전에 600mg을 질내에 넣고 있고, 오늘로 일주일째 사용하고 있다.
보릭애씨드는 인터넷에서 무조건적인 만능 치료제처럼 이야기되는 경우도 있는데, 실제 의료 가이드에서는 특정 상황의 비알비칸스 칸디다 또는 C. glabrata 등에 대한 선택지로 제시된다. CDC는 비알비칸스 칸디다 재발 시 600mg을 질내 투여하는 방법을 언급하고 있으며, IDSA 역시 C. glabrata에서 600mg을 14일간 사용하는 방법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그래서 나는 “보릭애씨드 = 모든 칸디다에 무조건 효과가 있다”라고 생각하지 않고, 현재 내 상태에서 사용해보고 변화를 기록하는 중이다.
그리고 이건 정말 중요한 부분인데,
보릭애씨드는 절대 먹으면 안 된다.
질내 사용을 전제로 하는 제품이어야 하고, 임신 가능성이 있거나 임신 중이라면 사용 여부를 의료진과 반드시 상의해야 한다.
5. 유산균

유산균은 취침 전 먹고 있다.
아침에는 이미 칸디데이즈와 베르베린을 챙기고, 저녁에는 오레가노오일까지 있어서 유산균은 일부러 취침 전으로 분리했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시간을 나눠 놓으니까 훨씬 챙겨 먹기 편하다.
그래서 효과가 있냐고요?
사실 이게 제일 중요한 이야기다.
아직 일주일밖에 안 됐다.
특히 보릭애씨드를 사용하기 시작한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완전히 좋아졌다!”
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이번에는 조급하게 결과를 판단하지 않고 몇 주간 꾸준히 기록해보려고 한다.
- 분비물 변화
- 가려움
- 따가움
- 냄새
- 생리 전후 변화
- 복부 불편감
- 재발 여부
이런 것들을 하나씩 기록해볼 예정이다.
왜 이렇게까지 하게 됐냐면
칸디다 질염이 한 번 생기는 것보다 더 힘든 게 계속 재발하는 것이었다.
치료하고 괜찮아졌다가 다시 증상이 생기고,
또 병원에 가고,
또 치료하고,
잠깐 괜찮아졌다가 다시 반복되고……
이게 2년 넘게 반복되다 보니 단순히 증상이 생길 때마다 치료하는 것만으로는 내가 너무 지쳤다.
그래서 이번에는
“내 몸에서 왜 계속 반복되는지 조금 더 제대로 관찰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앞으로의 목표
이번에는 단순히
“증상이 없어졌다 = 완치!”
라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재발성 칸디다 질염은 반복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정확한 진단과 균종 확인이 중요하다. 특히 증상이 지속되거나 치료 후에도 계속 재발한다면 단순히 자가관리만 반복하기보다는 질 분비물 검사나 배양검사 등을 통해 실제 원인과 균종을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CDC도 지속·재발하는 경우 다른 원인을 배제하고 필요하면 배양 및 감수성 검사를 고려하도록 안내한다. (질병통제예방센터)
그래서 나도 이번 루틴을 무조건 오래 끌고 가기보다는 몸의 변화를 기록하면서 필요하면 다시 병원에서 검사도 받아볼 생각이다.
현재까지의 나의 루틴 정리
AM 🌅
칸디데이즈 엑스트라 스트렝스
→ 식전 30분
아침 식사
→ 베르베린
PM ☀️
점심
→ 칸디데이즈 엑스트라 스트렝스
저녁 식전 30분
→ 칸디데이즈 엑스트라 스트렝스
저녁 식사
→ 오레가노오일
취침 전 🌙
→ 유산균 + BORIC ACID 600mg 질정
현재 보릭애씨드 사용 7일차.
앞으로 몇 주 더 꾸준히 관리해보고,
실제로 증상이 어떻게 변했는지 / 재발은 줄었는지 / 불편한 점은 없었는지 솔직하게 기록해보려고 한다.
이번에는 제발
“치료 → 재발 → 치료 → 재발”의 무한 루프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
다음 글에서는 실제로 2~3주 정도 지나고 몸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기록해볼 예정.
본 포스팅은 개인적인 경험을 기록한 내돈내산 후기이며, 특정 제품이나 치료법의 효과를 보장하는 글이 아닙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경우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기 바랍니다.